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튼
목표가 300~500달러로 제시
가상자산 이더리움(ETH). 로이터뉴스1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3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가격 대비 75% 낮은 수준이다.
2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51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이자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니콜라스 머튼은 '이더리움 붕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이더리움 목표 가격을 300~500달러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동영상 제작 당시 이더리움 가격이 1220달러임을 감안하면 75% 추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머튼은 "이더리움 가격이 제시된 목표주가 수준에 오래 머무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털면 나올만한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바로 이더리움 관련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에서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누적 청산금액이 15억달러가 넘는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머튼은 이더리움에서 디파이 프로토콜의 청산 수준을 보여주는 차트를 공유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750달러에서 550달러로 하락하기 시작하면 매도 측 압력이 계단식으로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300달러까지 빠질 수 있다"며 "2018년 가상자산 약세장에서 나타난 이더리움의 대규모 조정장세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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