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라이브 파트너사’들이 쇼핑라이브 진행토록 지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카오쇼핑라이브’가 개방형으로 전환, 신사옥에 마련한 ‘카카오쇼핑라이브 스튜디오’를 본격 가동한다. 네이버와 SK스토아 등 경쟁사들이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다. 카카오는 또 내년 상반기부터 개방형 쇼핑라이브(오픈라이브) 파트너사들이 카카오쇼핑라이브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경기 분당구 알파돔시티에 조성한 신사옥인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카카오쇼핑라이브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사진=김미희 기자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기 분당구 알파돔시티에 조성한 신사옥인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최근 카카오쇼핑라이브 스튜디오 문을 열었다. 이른바 ‘보이는 라디오’처럼 소비자들이 라이브 커머스 준비과정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은 물론 실제 송출되는 영상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카카오쇼핑라이브 스튜디오는 총 70평(231㎡) 규모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이름을 반영한 ‘라이언룸’과 ‘춘식이룸’이 있다. 라이언룸은 고사양 패널의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해 폭넓은 주제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춘식이룸은 뷰티 카테고리 등 주로 앉아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위해 특화된 스튜디오다. 2개 공간에서 하루 최대 10회까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쇼핑라이브 스튜디오는 카메라, 미디어월, 송출 장비까지 모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스튜디오로 설계됐다.
특히 고사양 패널 미디어월을 활용해 고품질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직접 제작하는 라이브 커머스 영상 외에도 오픈라이브 파트너사들이 해당 공간을 활용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콘텐츠 토탈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오픈라이브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통해 사용성을 확인한 후, 내년 상반기에 오픈라이브를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카카오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및 카카오의 다양한 마케팅 도구와 라이브 커머스를 강결합, 파트너사들이 직접 마케팅 자산을 축적하고 이를 라이브커머스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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