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보모터스는 주요 고객사로부터 친환경·순수 전기차 관련 총 18종, 약 2000억원에 해당하는 부품을 수주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보모터스는 현대모비스와 1454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HV 고전압 BUSBA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05월 ~ 2031년 12월이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14.1%에 해당한다.
삼보모터스는 또한 현대트랜시스와 546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총 2000억원이다.
삼보모터스가 수주한 부품은 현재 판매중인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아이템 뿐 아니라 오는 2024년 북미공장에서 양산 예정인 순수 전기차에 대한 핵심부품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적인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제품이해와 분석을 통해 고객사의 시제품 제작을 빠르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전기차 외에도 수소관련 연구개발 인력과 조직을 가동해 고객사의 수소프로젝트에 대한 파트너로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T-CAR(테스트차량)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친환경으로의 전환속도에 가속도가 붙었고 실질적인 양산으로 이어지면서 미래 환경차 부품사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게 됐다"며 "향후 수소차로의 전환이 속도가 붙을 경우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