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마련된 제로원 부스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이 'CES 2023'에 처음 참가해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로원은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참여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CES 2023에 참가하지 않지만 제로원 부스를 만들어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8년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CES 2023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제로원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활동을 이어왔는데 지금까지 140개 스타트업 가운데 72개 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
아울러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 등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25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 기업으로 새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CES 2023에 제로원과 함께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총 10곳이다. 제로원은 네트워크를 비롯한 협업 기반 마련, 투자 기회 창출 등을 함께 모색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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