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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3월 말 서비스 종료, 환불은? [1일IT템]

5일 온라인으로 '디어(Dear) 카트라이더' 방송 진행

카트라이더 3월 말 서비스 종료, 환불은? [1일IT템]
넥슨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게임 관련 대표 이미지. 넥슨 제공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2004년 출시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오는 3월 31일 긴 주행을 끝내고 서비스 종료된다. 바통은 오는 1월 12일 출시되는 정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이어받을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재윤 넥슨 계열사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전날 온라인 생방송 '디어(Dear) 카트라이더'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비스 종료 소식과 구체적인 환불 일정, 이용자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서비스가 장기화되면서 지식재산권(IP)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3월 31일자로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카트라이더 게임 내 결제는 이날부터 종료되며, 서비스 종료에 따른 환불 신청 접수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서비스 종료에 따른 환불은 총 1년의 기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6개월인 지난해 6월 7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카트라이더에 사용한 유료 결제한 내역은 아이템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넥슨캐시로 전액 환불된다. 이전 6개월인 지난해 1월 7일부터 6월 6일까지 결제 내역의 경우 넥슨캐시로 부분 환불된다.

아울러 넥슨은 이달 12일 '라이더드림 프로젝트' 페이지를 열고, 기존 카트라이더에 쓴 플레이 시간, 보유 아이템 등을 '레이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이서 포인트는 후속작 게임 아이템 혹은 굿즈 등으로 교환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정식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기존 게임의 조작감과 시스템 전반을 최신 그래픽으로 계승한 게임이다. PC·모바일·콘솔 등에서 '크로스 플레이'(플랫폼 제한 없이 여러 기기에서 같은 게임을 즐기는 시스템)가 가능하다.

한편 기존 카트라이더 리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로 전환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의 연간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총 4회의 공식 대회가 개최되며 총 6억원 이상의 상금이 제공된다. 오는 3월부터 열리는 두 차례의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리그를, 연말에는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주행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글로벌 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할 방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