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강민경. fn스타, (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그룹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32)이 최근 자신의 의류 브랜드 채용 공고에서 불거진 '열정페이' 논란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6일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닌 아비에무아의 대표로서 글을 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강민경은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강민경의 옷 브랜드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고 한다. 경력이 없거나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직원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를 혼동해서 기입했다는 것. 신입 역시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아비에무아는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안식월 휴가 사용, 필요시 유연근무제 가능, 연·월차 사용 및 필요물품 지원, 식대·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한다"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다"라고 했다.
강민경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강민경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강민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를 오픈한 바 있다. 주 업무는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로 대졸자에 경력 3년 차 이상을 요구했지만 연봉은 2500만원이었다.
특히 2023년 최저 시급이 9620원인 상황에서 경력직 급여가 연봉 2500만원이라고 하자 '열정 페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누리꾼들은 "알바해도 저 정도는 벌지 않나", "좋게 봤는데 좀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민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연봉이 기재돼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공식 입장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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