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야금 연주자 이수진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한국문화의집에서 제21회 가야금 독주회 죽파류 '동중전'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 '동중정'의 프로그램은 죽파 풍류로 이뤄져있는데 ‘뒷풍류’와‘죽파류 가야금산조’전바탕을 선보인다.
영산회상의 풍류 음악은 경제와 향제로 구분되는데 그중 향제 줄풍류는 지방의 개인과 풍류방에서 전승되어진 것으로, 산조가야금으로 연주하며 연주자에 따라 가락이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연주되는 ‘죽파류 가야금산조’는 다스름으로 시작하여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의 6악장의 장단으로 구성돼 있다. 죽파의 가락들은 긴장과 이완, 엇박의 미로 뛰어난 형식미를 보여주며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음악이다. 이번 독주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김웅식의 장구반주로 함께 연주한다.
이수진은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고령전국가야금대회 대통령상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차세대 예술인‘영아트프론티어(AYAF) 1기’등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단국대 음대 국악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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