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저감·원거리 영상회의 등
글로벌 특허기술 35개 이상 보유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지비소프트도 40억 투자 유치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사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스타트업 '지비소프트'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투자증권, KB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의 후속 투자를 비롯해 웰투시벤처투자, 에스더블유 인베스트먼트, 이에스인베스터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토익은 멀미 저감 기술, 텔레 프레즌스(원거리 영상회의) 기술 등 VR 콘텐츠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VR 게임 전문 개발 업체다. 현재 미국 특허 9종을 포함해 총 35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스토익은 메타버스 콘텐츠와 가상현실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소프트웨어 고성장 클럽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서울시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는 동시에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올해부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석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B2C 시장에 진출하는 2023년부터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확보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비소프트도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이번 투자는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 코메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지비소프트는 별도의 장비 없이 일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내장된 카메라로 누구나 쉽게 맥박, 산소포화도, 혈압, 발열, 스트레스 지수, 졸음도 등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다.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지비소프트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건강상태 진단 및 근태관리 서비스를 발전시켜 현재는 국내외 자동차, 전자, 병원, 보험 등 다수의 대기업과 협력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비즈니스 스케일업을 통해 대표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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