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교육에 있다."
김병주 MBK장학재단 이사장(사진)이올해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16기 장학생을 모집하면서 한 말이다.
김 이사장은 9일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오는 12일까지 지원을 받기로 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면접 대상자는 20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MBK장학재단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7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설립했다. 별도의 선발 전형은 없고, 지원자의 성별이나 출신지역, 진학 예정 대학이나 전공도 가리지 않는다. 능력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제3자의 추천도 받지 않는다.
혜택은 다양하다.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며, 학기마다 평점 3.0 이상을 유지하면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제공한다.
학기당 20만원의 교재비와 함께 해당자에게는 '학업장려비'도 준다.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MBK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
지난 16년간 MBK장학재단을 통해 170명의 수혜 학생들이 배출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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