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삼표, 덤프 화주·차주 잇는 플랫폼 '배차장' 출시

덤프트럭 배차·정산 등 원스톱 서비스
운송시장 구조적 문제 해결 기대

삼표, 덤프 화주·차주 잇는 플랫폼 '배차장' 출시
에스피네이처 덤프트럭 운송 매칭서비스 플랫폼 '배차장'. 에스피네이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덤프트럭(골재·토석) 운송 매칭서비스 플랫폼 '배차장'을 선보인다.

10일 에스피네이처에 따르면 배차장은 실시간으로 최적의 노선을 찾아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주고 정산(세금신고)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운송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배차장은 화주가 플랫폼에 가입한 후 출발지와 도착지, 운송량 등 품목·운임 정보가 담긴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해당 정보를 선택한 뒤 운송하는 형태다. 핵심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그간 영세한 차주들이 겪어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와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정산과정 역시 플랫폼에서 투명한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화주는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수익성 높은 일감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다.

배차장 주요 기능으로는 △근거리 배차 서비스 정보 공유 △투명한 운임 정보 공개 △차량 유형별 빠르고 안전한 정산 서비스 △실시간 책임 배차 모니터링 등이 있다. 단순히 물량과 차량을 매칭하는 것이 아닌, 정산 서비스와 세금 신고까지 연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40일 이상 걸렸던 운송비 정산 기간 역시 5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삼표그룹은 향후 덤프트럭에서 영역을 확대해 레미콘과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화물차량 등 다양한 건설업 차량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애록 에스피네이처 상무는 "배차장이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효율적인 운송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매칭 서비스 제공으로 화주와 차주의 안정적 수익 보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