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000MW 규모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우간다와의 원전 협력을 모색한다는 소식에 조광ILI가 강세다. 조광ILI(044060)는 국내 최초 원전용 대형 SRV 국산화 개발과 동시에 신고리 5,6호기 밸브를 수주하며 원전시장 개척에 첫걸음을 뗐다.
우리 정부가 가나 원전 사업 참여를 논의한 데 이어 우간다와의 원전 협력 가능성까지 타진하면서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영토가 아프리카 대륙까지 뻗어나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0~15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등을 방문해 우간다의 신규원전 사업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한수원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한수원의 방문은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우간다가 원전 건설을 위해 검토 중인 지역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와 100여km 떨어진 부옌데 지역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호수와 맞닿아 있어 호숫물로 냉각수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간다는 한수원 측에 원전 예정 부지를 살펴보고 한국과의 협력이 가능한지를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우간다는 단계적으로 1000MW급 원전을 먼저 건설하고 2031년까지 2000MW 규모 원전 두 기를 건설해 2032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간다 정부는 2000MW 원전이 전력 계통에 들어올 경우 현재 부족한 우간다의 전력 수요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는 원전용 대형 SRV의 국산화를 통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대형SRV 제작 공정에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인해 소수 업체가 독점 생산하고 있다. 조광ILI는 국내 최초 원전용 대형 SRV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신고리 5, 6호기향 안전밸브를 수주하는 등 원전용 안전밸브의 안정적인 품질과 수입품 대체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고 신규 개발 및 국산화가 완료된 제품을 통해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하고있어 이번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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