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팀이 올해 줄줄이 내한한다. 코로나19 진정세로 하늘 길이 열리면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기다려왔던 팬들도 국내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먼저 1548년 창단돼 47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3월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정명훈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정명훈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전 4곡을 이틀에 걸쳐 완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이보다 앞선 3월 5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베를린 필은 11월 내한한다. 베를린 필이 내한하는 것은 6년만으로 현재 음악감독인 키릴 페트렌코의 내한은 처음이다. 11월 11일에는 브람스 교향곡 4번, 12일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와 더불어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11월에는 1743년 창단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도 내한한다. 15일과 16일 공연 예정으로 현재 브루크너 교향곡 9번 프로그램이 확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밤베르크 심포니는 3월 29일(예술의전당), 함부르크 심포니는 7월 9일(롯데콘서트홀),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9월 13일(예술의전당) 등이 내한을 앞두고 있다. 11월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연주도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명훈은 11월 뮌헨 필(6일~8일)을 지휘하는데 임윤찬과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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