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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2울트라 공시지원금 최대 62만원

갤S23 출시 앞두고 재고 줄이기

갤S22울트라 공시지원금 최대 62만원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가 한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전작인 갤럭시S22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이 높아지고 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들이 전작 재고 줄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1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S22울트라 5G(256GB 기준)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2만원으로 높였다. 지난해 3월 공시지원금을 50만원으로 높인 데 이어 또다시 12만원 인상한 것. 62만원 공시지원금은 월 9만9000원(24개월 약정)을 내야하는 5GX 프라임 플러스 요금제 이상부터 적용된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 6일 갤럭시S22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높인 바 있다. 월 8만5000원인 5G 프리미어 에센셜 요금제부터 해당 지원금이 적용된다. 다만 KT는 지난해 3월 공시한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유지하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소비자가 특정 요금제 등 약정과 함께 단말기를 구입할 때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금액을 말한다. 여기에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라 공시지원금의 15%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통신사의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재고·흥행 가늠자로 활용되기도 한다. 공시지원금 대신 월 25% 요금 할인(12개월 또는 24개월 약정 기준)을 제공하는 선택약정을 선택할수도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가 임박하면서 통신사들은 갤럭시S22 시리즈 재고를 줄이는 데 적극적인 양상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따라, 제조사와 통신사의 판매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신작을 출시해야 하는데 기존 단말 재고가 많아서 빨리 소진해야 한다면 공시지원금을 올릴수도 있지만, 재고가 있어도 제가격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한다면 그러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시Z플립3의 경우 통신3사 모두 점진적으로 상향했지만, 갤럭시S21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은 상·하향을 반복하기도 했다.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