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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프로가 155만인데…아이폰15프로, 더 비싸진다

"가격 올려 15플러스와 차별화"…1000달러 벽 넘을 듯

14프로가 155만인데…아이폰15프로, 더 비싸진다
아이폰15 렌더링. /맥루머스 캡처
애플 아이폰14프로가 국내에서 최저 155만원에 판매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차기작인 아이폰15프로는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중국 웨이보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5프로 모델을 아이폰15플러스와 더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는 미국 시장 기준 999달러(국내 출고가 155만원), 1099달러(국내 출고가 175만원)에 출시된 가운데 가격이 더 오를 경우 프로 모델은 모두 1000달러(약 125만원)를 넘어가게 된다.

아이폰15과 아이폰15플러스는 기존 프로 모델에만 탑재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공간과 4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프로 모델은 일반 모델과 확실한 차별화를 두기 위해 더 많은 기능을 도입하면서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의 경우 아이폰14플러스는 135만원, 아이폰14프로는 15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두 모델 간의 가격 차이가 100달러(약 12만5000원)에 부과해 애플은 아이폰14플러스의 판매 저조를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아이폰15프로의 가격을 좀 더 올려 확실한 가격 차이를 둔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도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을 약 100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애플은 결국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환율 효과로 국내 출고가는 16만~33만원 오른 상태다. 애플이 2017년부터 아이폰 프로급 모델에 대해서는 출고가를 999달러로 유지하고 있어 이제는 가격을 인상할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