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의 대신자산신탁이 12일 부산 남산동 재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부산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 인근 약 24만㎡를 재개발, 5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한다. 사업지는 부산외국어대, 부산과학고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온천천 복원 사업과 상점가 활성화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재개발추진위 측은 "대신자산신탁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자금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신자산신탁은 지난해 6월 김송규 대표 체제 이후 서울 창신1-6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경기 군포 금정동, 인천 석남동에서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김 대표는 대신프라퍼티 대표를 역임하면서 서울 용산 나인원한남과 강원 춘천 온의지구 개발 등을 이끈 부동산 전문가다.
김동현 대신자산신탁 도시정비사업본부장은 "정비 사업 경험이 풍부한 인력으로 구성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정비 사업 현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