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KH전자가 신제품 블루투스 헤드셋 ‘SPHERE 100’을 출시했다
[파이낸셜뉴스] KH전자가 일본 최대 통신기업인 NTT그룹의 자회사와 1차 벤더(협력사)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KH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일 NTT Sonority와 기본거래계약을 체결하고 1차벤더로 이름을 올렸다.
NTT Sonority는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그룹의 자회사로 2021년 9월 설립되어 음향기술 연구·개발과 음향기기 기획, 제조 및 판매 등 음향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NTT그룹은 전 세계 약 950개의 관계사와 33만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일본 최대 규모 기업체 중 하나로 작년 기준 일본 시가총액 3위에 기록됐다.
KH전자 관계자는 “JKC(JVC KENWOOD), AT(Audio-Technica) 등 다년간 일본 음향 브랜드에 제품을 수출하며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NTT 사와 1차벤더로써 거래하게 됐다”며 “단순한 제품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당사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향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본거래계약은 계속적인 제품 거래를 합의하는 포괄적 개념의 협약이다. 현재 양사는 동 계약을 마치고 상세 견적 및 거래 규모 등을 조율하는 본격적인 협의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KH전자는 글로벌 기업의 1차벤더로써 업계 영향력을 선점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새로운 활로를 열게 됐다.
한편 KH전자는 지난 12월 자사브랜드 클레뮤(KLEMU)를 론칭하고 신제품 블루투스 헤드셋 ‘SPHERE 100’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