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신학철 부회장, 글로벌 화학기업 CEO모임 이끈다

다보스포럼 산업협의체 의장 선출
韓 최초…경제 리더 회의도 초청

신학철 부회장, 글로벌 화학기업 CEO모임 이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이 지난해 5월 열린 다보스포럼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 참가해 토론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선출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의장에 취임한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30여개 화학분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신 부회장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악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또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도 초청받았으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진행하는 '분절화돼가는 세계 속에서 성장방안 제시' 경제세션에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열린 다보스포럼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서도 패널 토론에 참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 이케아 모기업인 잉카그룹 등 140여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 리더 연합'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현지시간으로 20일까지 진행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