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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농장~매장 신선도 유지… 메가푸드마켓 과일·축산 매출 껑충

점포 5곳 방문객 40% 늘고
선물세트 매출도 66% 성장

홈플러스, 농장~매장 신선도 유지… 메가푸드마켓 과일·축산 매출 껑충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신선도 관리 전문 인력인 '신선지킴이'가 매장 내 신선식품 신선도를 확인하고 있다.
신선 경쟁력 강화 전략에 집중한 홈플러스의 메가푸드마켓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 5개점은 방문객이 40% 이상 늘었고, 축산 부문 매출은 69%나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신선식품 구색을 보다 강화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 5개점의 지난해 10~12월 고객수가 2021년 동기 대비 약 42% 늘었다. 과일과 축산 품목 매출은 각 68%, 69%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을 앞두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 점포의 신선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1~12일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66% 신장했다.

지난해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을 완료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3개 점포 매출도 2021년 대비 약 47% 신장했다. 지난해 10~12월 '홈플러스 온라인' 신선 품목 매출 역시 2021년보다 약 38% 뛰었다.

홈플러스는 신선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데이터 기반의 품질 혁신을 선택한 결과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상품 평가의 기준이 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신선 품질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신선식품 트렌드를 비롯해 매출 상위 품목 빅데이터와 채널별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검품 기준을 높였다. 수요가 낮은 상품군은 고객 소비 패턴과 상품 후기를 분석해 판매 적정 기간을 과감하게 재설정했다.

상품 본연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힘을 쏟았다. 바이어와 협력사 담당자는 산지에서, 고객은 매장에서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맛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산지 다변화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기후 상황과 작황 부진, 물가 급등에도 대비했다. 또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선정해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함으로써 고품질의 상품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달 기준 홈플러스는 대표 과일 품목에 대해 약 700개의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보기 마지막 단계인 고객 구매 시에도 품질을 관리한다. '홈플러스 마트'에는 매장 내 상품 신선도를 관리하는 전문 인력인 '신선지킴이'가 점포별 1명씩 근무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신선식품 장보기 꿀팁'을 안내한다.

최희준 홈플러스 상품안전센터총괄은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고객 관점에서 신선 품질 관리망을 촘촘하게 설계했다"며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마트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