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위기 극복·공모펀드 활성화' 등 4가지 중점 비전 추진
"현장에 답이 있다" 회원사 중심 조직개편, 인력 재배치 '눈길'
[파이낸셜뉴스] 서유석 신임 금투협 회장(사진)이 취임 이후 '일하는 협회장'으로 공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위기극복, 투자자 보호 등 4가지 중점 협회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17일 서 회장은 여의도에처 취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일하는 협회장이 되기 위한 공약을 지키겠다" 라며 "제1공약은 유동성 위기 극복"이라고 운을 뗐다. 최근 글로벌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내·외 자본시장 등 실물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위기 극복이 우선이라는 견해다.
서 회장은 "협회도 정부당국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단기자금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라며 "증권업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해준 ABCP 매입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모험자본 공급과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 정체 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및 미래사업 준비 △투자자보호 등을 취임 중 중점 과제로 꼽았다.
특히 그간 침체를 겪은 공모펀드 시장의 경우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 및 활성화’와 ‘ETF상장 프로세스 개선’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사모펀드가 다시금 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올해가 사적연금 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가 일어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 전담 TF를 구성하는 한편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 문제도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합리적인 해결점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세계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알리고, 업계의 해외투자 및 진출, 국내 산업에 시사점 모색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착실히 준비 하겠다“라며 ”외국환 및 해외영업 규제 완화도 건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협회도 회원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자율규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최근 협회 역시 회원사 위주의 조직과 인력 재배치를 단행했다. 서 회장은 "최근에 인사 조직개편 통해서 특히 그간 협회와 접점 있는 산업부서에 인력 많이 배치하고 인력배치 통해 협회와 많은 소통, 컨택 포인트를 둘 수 있게 했다"라며 "직원들의 승진 고가 등에서도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배려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시행된 방문판매법에 따라 방문판매가 업계에 안착되도록 모범규준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금투세 해결 관련해서도 회원사들의 애로 청취 등을 교감할 수 있도록 관련 TF도 발족했다.
서 회장은 "금투세가 다행히 2년간 유예 됐으나 그기간 동안 배당소득세 분류 된데 따른 재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이 과정에서 운용사와 증권, 은행 판매사들 당사자들이 합리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을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 합리적 결과 도출하기 위한 금투세 TF를 발족했다"라며 "업계의견 적극적 수렴해 정부 당국과 논의해서 금투세 합리적 정착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원사중심의 협회로 거듭 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 회장은 “협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저는 우리 회원사 대표님들께 최일선에서 우리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그약속을 꼭 지기키 위해 협회 조직도 회원사 중심 지원 구조로 혁신하겠다”라며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의 현장’에 있다. 책임의식을 가지고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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