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공항에 설치된 아이워크. TK엘리베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TK엘리베이터가 자사의 무빙워크 '아이워크'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K엘리베이터는 부산광역시가 건설 중인 사상역 환승센터에 내년까지 총 4대의 아이워크를 공급 및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워크는 일반 무빙워크와 비교해 하부 피트 깊이가 매우 얕아 건축공사를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통로에도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듈화된 형태로 다양한 구조에 설치가 간편하고, 바닥과 외장 공간을 줄여 무게도 약 30% 가볍다.
사상역 복합 환승센터는 부산도시철도 2·5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 부전-마산 경전선 복선전철, 경부선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6개 대중교통이 교차하는 서부산 교통의 중심지다. 부산시는 이미 건축 공사가 완료된 구간의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가 공사가 거의 필요 없는 아이워크를 선택했다.
TK엘리베이터가 공급하는 4대의 아이워크는 경전철과 경전선, 사상역 지상역사까지 이어지는 총 185m의 환승 통로에 설치된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아이워크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아이워크는 이미 유럽, 미국, 남미, 중동, 호주 등 전 세계의 공항, 지하철 등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글로벌 혁신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TK엘리베이터는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매거진 '엘리베이터 월드'가 발표하는 올해의 프로젝트 무빙워크 부문에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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