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요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의 세계 최초, 최고를 목표로 민·관·학·연이 하나의 팀을 구성했다. 올해부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프로그램에 본격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지난 18일 세계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원 장관은 1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이다. 우리나라의 모빌리티, 스마트 도시 정책 등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원 장관은 미래항공모빌리티를 미래 도심 교통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기존 지상교통체계의 포화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 교통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용화를 위한 4가지 도전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원 장관은 "미래항공모빌리티 현실화를 위해서는 △안전성 △도심 내 운용을 위한 저소음 △고밀도 교통에 대비한 초고속 통신환경 △저렴한 운임 등 경제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달성을 위해 정부, 민간,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은 자율주행 및 스마트 도시 세션에 참가하며 세계경제포럼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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