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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실내 마스크 권고로 완화..의료기관·대중교통은 유지

[파이낸셜뉴스] 오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 다만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과 병원·약국,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1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992만7958명이다. 설 연휴 중 3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를 포함하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음이 최근 질병관리청의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들은 총 3만3천104명이다.

3년간 모두 7번의 대유행이 찾아왔고, 지금은 7차 유행이 안정된 상황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우리 국민의 항체양성률이 99%에 육박하면서 일상 회복도 가속화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