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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품에 안긴 쌍용차..첫 임원인사는 '내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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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품에 안긴 쌍용차..첫 임원인사는 '내부중용'

[파이낸셜뉴스] KG그룹 품에 안긴 쌍용차가 최대 주주 변경이후 첫 임원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내부 출신들의 전보가 두드러졌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0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관련 승진자는 총 5명이다.

신규사업단장 겸 특장사업팀장은 김헌성 전 기술연구소장(전무급)이 담당한다.

이와 함께 류제도 SD본부장(상무) △권용일 신임 연구소장(상무보) △조영욱 상본본부장 겸 상품기획실장(상무보) △채창환 관리사업부장(부장)이 신규 보직을 얻었다.

이번 인사는 KG그룹 체제 이후 첫 단행 된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의견이다. 발령일은 오는 31일부터다.

한편 만성적자에 시달렸던 쌍용차는 KG그룹 품에 안긴 이후 지난해 4분기 1조원이 넘는 매출과 함께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한때 청산 위기까지 몰렸던 쌍용차가 신차인 토레스 흥행 발판과 최대주주 변경이후 흑자 실현이라는 깜짝 역전 드라마를 써 낸 것이다.

실제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1일 신임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하고 현장 경영에 매진해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정상화를 일궜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