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센서·AI 기업 ‘엠트리센’
80억 규모 시리즈A 유치 성공
의료인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사 '인티그레이션'과 첨단센서·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엠트리센'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인티그레이션은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TBT가 주도했으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A벤처스, IBX파트너스, 하나은행,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지난 2019년 한의계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스트림으로 시작해 치과의사 플랫폼 모어덴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데니어와 합병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 이커머스, 경영지표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현재 인티그레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트림'은 한의사, 한의대생 72%가 가입했다. 치과의사 커뮤니티 '모어덴'과 치과위생사 커뮤니티 '치즈톡'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은 4년간 27배가 넘는 분기 매출 성장을 이뤄내면서 지난해 약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서비스의 고객 경험 고도화, 한의원 및 치과의원 유통망을 통한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진출, 데이터 기반 경영 지원 SaaS 등 신제품 출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센서·AI 기술 전문기업 엠트리센도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아주IB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엠트리센은 세계 최초 3D 라이다 기반 비접촉 질량계 및 국내 최초 상업화 개발을 한 라이다 전문가인 서만형 대표가 지난 2017년 설립한 회사다. AI 스마트 센서·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주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다.
엠트리센은 축산분야에서 한국의 축산시장을 선도해 온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비정형 객체인 산업동물(번식돼지)에 대한 분만 감지·분만 예측 등 정밀 딥러닝 기술인 '딥아이즈' 상용화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또 중국 및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하고, 국내외 영업 마케팅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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