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딩'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정립하기 위해 럭스로보의 '모디(MODI)'와 LG전자의 로봇 '클로이(CLOi)'가 손을 맞잡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럭스로보는 전날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스마트 에듀 및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최규남 LG전자 솔루션 사업담당, 오상훈 럭스로보 창업자, 황상원 럭스로보 부대표 등 양사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활용 코딩 교육 커리큘럼 및 콘텐츠 개발 협력 △로봇과 모디플러스의 연동 어플리케이션 및 연계 콘텐츠 개발 △SW/AI 수업 로봇 교사 배치를 위한 교육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고도화된 코딩 교육 서비스를 교육현장에 빠르게 투입 및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상원 럭스로보 부대표는 "이번 LG전자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학교 정규 현장에 양질의 코딩과 AI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교육 현장까지 전문적인 코딩과 AI 교육의 발전 및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럭스로보는 코딩교육은 물론 정보기술(IT)과 일반교과를 융합한(STEAM 교육) 미래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럭스로보의 플래그십 제품인 모디플러스(MODI Plus)는 자체 개발 마이크로 OS 기반의 다양한 센서 모듈을 조합해 만지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블록형 코딩 교구다.
카메라 모듈로 주변을 인식하는 소형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보거나 마이크 모듈로 음성을 수집해 음성인식 AI 콘텐츠들을 실습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LG 클로이 가이드봇(CLOi GuideBot)을 교육 목적으로 교육 현장에 공급했다. 학생들은 'LG 클로이 가이드봇' 가능을 활용해 앱을 만들어 로봇을 구동하거나 로봇 홈 화면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 콘텐츠를 로봇 디스플레이에 상영 가능하다.
LG전자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활용한 실질적인 SW·AI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교육기술전시회 공동 참가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MODI와 LG 디바이스(LG 크롬북, 태블릿, 스마트TV, 전자칠판 등)를 결합한 코딩 교육 관련 어플리케이션 및 콘텐츠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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