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물가 영향 등으로 인해 가전제품 구매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주거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을 모두 구매하면 수천만원이 들고, 중고 제품은 잔고장이 많고, 최신 제품이 없어 선호도가 떨어진다”라며 “앞으로도 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아서 가전제품 구매가 수요자들에게 새로운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거상품에서 ‘풀옵션’ 선호도도 두드러지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풀옵션 가구에 대해 20대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9.7%, 30대는 58.6%가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풀옵션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처럼 가전제품 단가가 확 오르는 가운데 풀 퍼니시드(Full Furnished) 주거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풀 퍼니시드’란 생활공간 내부에 냉장고·에어컨·쿡탑·전기오븐 등 가전 및 가구가 갖춰져 있는 형태를 뜻한다. 이사 비용은 물론 가전 및 가구 제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가구가 통일되어 있어 인테리어가 수월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설계 단계부터 가구와 가전의 배치를 고려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
이러한 와중, 서울시 강동구에 SK에코플랜트가 옛 KT강동지사 부지를 개발해 공급하는 ‘강동역 SK 리더스뷰’가 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84~99㎡의 3-Room, 3-Bay 맞통풍 평면 위주로 총 378실로 구성된다.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기본 품목을 제공하는 ‘풀 퍼니시드’를 적용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주방에 삼성 비스포크 빌트인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과 전기 오븐, 침니형 후드를 제공하고 거실과 모든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게다가 주방 벽과 상판, 거실 아트월을 세라믹 타일로 무상 제공해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중문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다.
강동역 SK 리더스뷰 투시도 <제공 : SK에코플랜트>
이렇듯 다양한 기본 품목을 제공해 말 그대로 ‘풀 퍼니시드’를 자랑하는데, 이를 통해 입주시 가전제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 금전적인 부담을 덜게 되고 내부 인테리어에 걸맞는 가전 상품으로 일괄 적용되어 통일감을 줘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인다.
단지는 청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 전액을 시행사가 대납하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큰 목돈이 움직이는 분양 시장에서의 대출 이자는 수요자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인데,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또 계약금이 1차 1,000만원으로 초기 계약 부담을 줄였으며,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얻으려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면서 몸만 들어가서 바로 생활할 수 있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주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데다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혜택까지 제공해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오피스텔과 함께 약 1,000㎡의 중앙광장을 품은 상업시설도 오는 2월에 동시 분양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마련되어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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