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이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협회 회원사들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3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특히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분야가 강세를 보였으며,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회원사의 혁신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협회 임원사인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그래픽 디스플레이 '닷 패드'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접근성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셜벤처닷은 자체 연구개발한 핵심기술 '닷 셀'을 활용해 다양한 보조기기제품을 만들었고, 작년 세계 최초 촉각 디스플레이(닷 패드)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서비스를 선보인 ‘닥터나우’도 협회 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닥터나우는 시간·장소제약 없이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의료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아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2500여 곳의 병원과 의원, 약국과 제휴를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협회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도 혁신상을 수상하는영예를 안았다.
상황·감정기반 인공지능 음악 추천서비스를 선보인 인디제이는 벤처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였고 증강현실(AR) 광학렌즈 전문기업 레티널은 K-Global@실리콘밸리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웨어러블 로봇 제조업 세이프웨이와 인공지능 기반 시선추적 기술스타트업 비주얼캠프는 자사 보유 혁신기술을 통신3사와 사업협력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사업교류 기회를 지원했다.
협회는 회원사 및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 및 M&A, 인프라 구축, 인력지원, 회원교류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쳤다.
특히 선배 벤처와 창업초기 스타트업의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벤처스타트업 YOUNG CEO 네트워크'를 발족해 선배 벤처의 노하우와 사업협력을 통해 후배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벤처·스타트업의 신산업 진입을 위한 대정부 정책건의 활동은 물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회' 운영,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진출 및 현지 비즈니스 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코로나 여파와 심각한 경기침체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벤처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위상을 드높이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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