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IoT 활용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
MnM, 여름방학 ‘어린이 과학 캠프’
E1, 장애인 복지시설 후원·봉사활동
계열사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LS전선 작업자들이 지난해 8월 전남 광주 양동복개상가에서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지역사회 소외계층지원,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년째 불우이웃돕기성금 기부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2023년 새해를 맞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올해 이웃사랑 성금은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LS는 2009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이번 LS의 기탁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등의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LS는 지난해 3월 동해시에 산불피해복구성금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2020년 코로나19 극복 성금, 2020년 집중호우복구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LS는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2016년부터 안성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7년째 실시하고 있다. LS는 지난해 11월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안성시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약 700가구에 김치 5000여 포기, 쌀 470포대, 토종벌꿀 100단지 등을 전달했다.
LS는 2021년부터 LS미래원 내 유휴 부지에 토종꿀벌 40여만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50여개의 벌통을 설치 후 지역 농가에게 양봉 장소를 제공하는 '지구생태 환경 살리기 운동'에 참여 중이다.
■계열사별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LS전선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비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No.1 친환경 케이블 솔루션'을 선포하고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사업장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인 아이체크(i-check)를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분전반 등 전기설비에 IoT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누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 케이블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LS전선은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중 전남 광주 양동복개상가를 시작으로 서울 이태원시장 등 사업장 인근 전통시장에서 아이체크를 활용한 안전관리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LS전선은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바다의 날'에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민관군 합동 해양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환경 정화 캠페인을 펼쳤다.
LS일렉트릭은 '사회갈등과 사회적 약자 문제에 대해 연대의식을 가지고 진심 어리고 지속적인 도움 활동을 펼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연대성, 자발성, 지속성 등 3개 가치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소외 계층과 계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7일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 시립용산노인복지관에서 설 명절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LS일렉트릭 따뜻한 설 만들기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LS MnM이 지난해 온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대해 진행한 제10회 'CU 투마로우 사이언스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의사직업 실습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의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사회를 구성하는 기입시민으로서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여름 방학마다 과학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틀간 울산시 울주군 소재 온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과학캠프인 'CU 투마로우 사이언스 캠프'도 운영하는 등 2013년 시작해 10회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울주군 온산공장 사내에서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LS엠트론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며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만에 재개됐다. 봉사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됐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1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경기도 용인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양지바른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1은 2011년부터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1은 ESG 위원회 및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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