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간담회
'중소기업 정책건의백서' 주호영 원내대표에 전달하기도
"영세한 중소기업 위해 추가 연장근로 법제화 해야" 강조
영세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등 요구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세한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해 일몰된 8시간 추가 연장근로 법제화가 절실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 한무경 중소기업위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위원장,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중기중앙회는 간담회에 앞서 지난 한 해 동안 자체 발굴 및 건의한 내용을 총망라한 '중소기업 정책건의백서'를 주 원내대표에 전달했다. 정책건의백서에는 정책일반, 금융·세제 등 8개 분야 442건 과제와 서울과 부산, 울산, 인천 등 13개 지역과제 596건 등 총 1038건 현장 제도개선을 바라는 정책과제가 담겨 있다.
이 자리에서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통제조업 진흥을 위한 '뿌리산업법' 대상에 섬유산업이 빠져있다"며 "13대 수출품목이자 30만명이 종사하는 핵심기간산업인 섬유산업을 뿌리산업에 포함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분희 회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 인구 감소로 여성과 여성기업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정책 도입 △영세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등 15건의 중소기업 현안이 논의됐다.
김기문 회장은 "그간 주 원내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계 의견이 입법 과정에 잘 반영될 수 있었다"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연장 근로 법제화 △기업승계 시 업종 변경 제한 요건 폐지 및 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 남은 중소기업 현안도 꼭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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