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기부 사업모델 육성 프로그램 ‘CSAP(Charity Startups Acceleration Program)’ 4기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CSAP는 고객의 규모가 작거나 구매력이 낮아 성장의 한계가 있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기부 사업모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활용해 기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심있는 대중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여 취약계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참여 기업은 기부를 통한 신규 매출 및 사업 자원 연계 등의 성장 기회를 가진다.
행복나눔재단은 2020년부터 12개 팀을 선발해 기부 사업모델을 육성했다. △발달장애인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공기주입으로 포옹 느낌 주는 조끼 ‘Huggy’를 개발한 ‘돌봄드림’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기반 인지 훈련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개발한 ‘이드웨어’가 대표적이다. 돌봄드림은 누적 3,800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해 221명의 발달장애아동에게 포옹 조끼를 지원했다. 이드웨어는 기부 펀딩을 통해 SK케미칼 등의 사회공헌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 가능한 혁신적인 솔루션(제품·서비스)을 찾고 있다. 공모 주제는 자유이며, 2인 이상의 법인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팀에는 △기부 사업모델 육성 프로그램(9개월) △프로젝트 개발 지원금 3,000만원 △기부 펀딩 지원금(최대 100만원)을 제공한다.
육성 프로그램은 기부 프로젝트 기획부터 기부 사업성 분석까지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희망하는 팀에는 기부 사업화를 돕는 후속지원 프로그램(펠로우십)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접수 기간은 2월 26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 서류는 행복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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