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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서지21, 그렉터와 맞손..."난방비 대안 친환경 히트펌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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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서지21, 그렉터와 맞손..."난방비 대안 친환경 히트펌프 확대"
왼쪽부터 송기웅 엑서지21 사장, 김영신 그렉터 대표

[파이낸셜뉴스]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 전문기업 엑서지21이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와 손잡고 난방비 대안으로 관심이 높은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엑서지21은 이날 그렉터와 차세대 스마트시티 AI(인공지능)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엑서지21의 공기열 히트펌프 기술력에 그렉터의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팜 구축 노하우를 접목할 예정이다.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히트펌프에 대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히트펌프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친환경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엑서지21은 공기열 방식의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엑서지21(Exergy21)'을 개발했다. 기존 공기열 히트펌프가 가진 혹한기 성에 발생, 난방 및 온수 공급 능력 저하 등의 한계점을 해결해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팜, 주상복합건물, 골프장, 대형마트 등에 설치돼 기존 화석연료 대비 54~85%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엑서지21 관계자는 "최근 난방비 폭등 여파,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대안으로 '엑서지21'에 대한 시장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 확대에 있어 호황기를 맞이했다"며 "그렉터와의 전략적 제휴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시장에서 '엑서지21'의 입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그렉터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전문기업이자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 스마트홈 가전 분야의 주 사업자다. 행정안전부 및 국토부의 여러 사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 시스템, 성남시 스마트도시 기반 기술, LH 스마트홈 고도화, 인천시·고양시·용산구·포항시·군산시·성남시 등에 행정안전부 세이프티(시설물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토부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서 의정부 리버사이드 중·소도시를 수주하며 스마트시티 사업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

한편 이번 제휴로 그렉터의 DX인프라 AI 엣지 플랫폼(AI Edge Platform)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공동개발한다. 이를 통해 월별 난방비 혹은 전기료 절감 효율과 탄소 저감 효과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향후 여러 공기업 및 공동시설, 스마트시티에 에너지 효율화 주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