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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근처에 中企 수출전용 물류센터 생긴다

중진공, 수출기업 글로벌화 지원
예산 252억…2025년 가동 목표
수출·물류바우처 지원금도 증액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물류바우처를 확대한다. 또 물류비 절감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전용 물류센터 구축도 착수한다.

중진공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글로벌화 수출지원사업 관련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중소기업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출기업 물류지원을 위한 수출바우처를 지난해 1075억원에서 올해 1197억원으로 확대한다. 물류바우처 지원 역시 지난해 119억원에서 올해 180억원으로 증액하고 지난해 50억원, 500개사였던 온라인수출 풀필먼트 지원도 올해는 76억원, 772개사로 늘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해 항공 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도 짓는다.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곳에서는 제품 보관, 국내·외 운송, 수출통관 등 수출 전반에 걸친 물류 서비스를 최저비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으로 252억원을 편성받았다"면서 "스마트 물류 역량이 있는 민간 운영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사업예정지는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오는 2025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중진공은 온라인 수출을 중심으로 미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해외바이어가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B2B플랫폼(고비즈코리아)을 지원한다.

안 본부장은 "최근 소비활동이 이커머스를 주축으로 이뤄지는 만큼, 아마존, 쇼피, 큐텐 등 전세계 글로벌 쇼핑몰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입점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