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신약전문기업 파미노젠이 상장을 추진한다.
3일 파미노젠은 이날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설립된 파미노젠은 창업 8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2024년 IPO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혁신신약 개발 ‘디지털 바이오’ 기업이다. 연구 실무경력 30년 이상의 신약 개발 전문가와 인공지능 양자역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한 초고속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LucyNet)’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또 자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제약사, 연구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는 "현재 연내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진행 중인 아셀렉스-의료용 대마의 알츠하이머 복합제 개발 등의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인공지능 플랫폼 루시넷의 고도화를 통해 연구 인프라와 매출 모두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파미노젠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개발 AI플랫폼인 ‘루시넷(LucyNet)’은 초고속으로 신약개발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타겟 발굴, 질환 타겟 단백질에 대한 약리활성 예측, 생체 내 약물 동태 및 독성 예측, 약물 재창출, 복합제 개발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필수적인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초고속 후보물질 발굴 CRO 및 ADME/Tox 예측을 통한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기술을 중심으로 개인맞춤형 및 만성질환 치료제 등의 자체 혁신약 파이프 라인을 26개 보유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말초조직 특이적 CB1 수용체 표적 당뇨병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HIF-2α 타겟 VHL 변이 신장암치료제 개발 등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농식품자원의 기능성 예측 및 검증, 유용 자생생물의 이용을 위한 BT-IT 융합 연구, 대마를 활용한 복합신약 개발 등 인공지능과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바이오’ 시장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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