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식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왕진 중국건축6국 유한공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글로벌 최대 건설사와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중국건축 제6공정국 유한공사(CCSEB)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건축6국은 건축 및 사회 인프라 건설, 부동산 투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대표적 건설회사다.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집계한 2021년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의 주요 그룹사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동남아 지역 주요 인프라 사업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재원 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 가격경쟁력 제고, 초고층 빌딩 및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중국건축6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진출 동남아 국가와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양사의 협력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