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 엑스포 센터에서 직방 안성우 대표(앞줄 오른쪽)와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직방 제공
[파이낸셜뉴스] 직방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회사(NH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직방은 스마트홈 메타버스 기술 등으로 NHC의 부동산 디지털화를 돕고 NHC는 직방의 도어락·월패드가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12일 직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 엑스포 센터에서 NHC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사우디아라비아 도어락·월패드 등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 시 최우선 협의 △직방 네옴시티 수주 관련 네트워크 구축 △주택 관리 솔루션의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홈 및 메타버스 환경 조성 등이다. NHC는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의 투자 부문으로 설립된 국영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개발 및 투자를 맡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유사하다.
양사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은 “프롭테크 서비스로 시작해 스마트홈까지 외연을 확장한 직방의 기술과 노하우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기여할 유의미한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며 “직방은 물론, 많은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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