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일환
제2활주로 시공 23년만에 재포장
금호건설이 인천국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따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 탈출 유도로 시설공사(4-13공구)'를 수주했다. 총 공사비는 523억원이다. 제2활주로는 지난 2000년 금호건설이 시공한 바 있다. 20여년간 유지보수를 통해 운영해오다 이번에 전면 재포장에 들어간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이다. 금호건설은 제2여객터미널 파일 공사, 계류장 확장 등 다양한 공항 공사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공항 공사 분야의 강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공항 공사 분야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뿐 아니라 제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을 건설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신공항 여객터미널 및 아부다비 관제탑 건설 등 공항 공사에 참여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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