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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성우하이텍, 정부 배터리 화재 사전 탐지의무화.. 세계 최초 배터리 보호 복합소재 개발 성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안정성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배터리 화재 사전 탐지체제 구축한다는 소식에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보호하는 복합소재를 개발해 양산차종에 적용하고 있는 성우하이텍(01575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서비스 장애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안정성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1분기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6일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대책’을 발표하려 했으나 ‘디지털 서비스 장애 원인 조사결과 발표 및 시정조치 요구사항’으로 변경하고 보강에 들어간바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배터리 화재 사전 탐지체제 구축이다. 사업자들의 협의를 정부가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는 센서로 배터리내 온도·전압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인 BMS를 사전에 갖추고 있었으나, 화재 발생 직전까지 화재에 대한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 서비스 장애의 큰 원인이었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일부 무정전 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와 물리적으로 완벽히 분리되지 않은 공간(천장 공간이 미분리된 격벽)에 배치돼 있어 화재 열기 등으로 무정전 전원장치가 작동이 중지됐고, 일부 전원공급도 중단됐다. 화재 대비 지침은 있었으나 살수 상황, 발화 구역 등 실제 화재상황 수준까지 반영한 세부 대응계획 및 모의훈련은 없었다.
이에 정부는 배터리 화재 사전 탐지체제 구축 외에도 이런 문제를 대비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성우하이텍은 1981년에 설립된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업체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인발공법을 이용한 복합소재 시트 크로스 멤버(Seat Cross Member·시트 프레임과 자체 바닥 프레임 고정 부품)를 개발했다. 지난 2018년 개발에 착수해서 이듬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가운데 2021년부터 양산 차종에 적용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