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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서지21,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줄인상에..“공기열 히트펌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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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서지21,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줄인상에..“공기열 히트펌프 관심↑”

[파이낸셜뉴스]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 도시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냉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엑서지21의 공기열 히트펌프 '엑서지21(Exergy21)'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넘어섰다. 그중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관련 공공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년대비 전기료 29.5%, 도시가스 36.2%, 지역난방비 34.0%가 상승했다.

전기, 가스요금의 상승은 냉난방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형 시설물이나 스마트팜 등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 엑서지21이 운영하는 저비용·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엑서지21(Exergy21)'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증발, 압축, 응축, 팽창의 사이클을 통해 공기열원을 실용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열 생산 시스템이다.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률이 높아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냉난방 시스템 엑서지21은 기존 공기열 방식의 히트펌프와 비교해 온도변환능력과 에너지효율(COP)이 더 높다. 서울 신대방동 삼성보라매옴니타워와 KT 영동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는 엑서지21 설치로 기존 보일러 시스템 대비 54~85%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운영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받은 기술력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팜에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북도 김제시와 익산시 소재 대규모 스마트팜에 엑서지21을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전기, 가스비 등이 오르며 자사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에너지 다소비 대규모 시설물 외에도 겨울철 실내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히트펌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히트펌프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서지21은 지난 2일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인 그렉터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히트펌프 기술 고도화 및 친환경 스마트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