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에 반도체 주문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에칭공정용 합성쿼츠 소재인 ‘GD9+’를 세계최초로 양산한 비씨엔씨(14632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챗GPT의 열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AI 서버용 D램 출시에 적극적이다. 데이터 저장뿐만 아니라 연산까지 가능한 ‘HBM-PIM(지능형 메모리)’ D램을 개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GPU 업체인 AMD가 개발한 AI 가속기에 HBM-PIM을 납품했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챗GPT 같은 AI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HBM D램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고부가가치 D램이 얼어붙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의 인위적 감산에 소극적인 것도 AI 기술 등의 확대로 올 하반기 D램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AI 기술에 기반한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위해서는 대량 연산이 가능한 고성능 프로세스와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조합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엔씨가 합성쿼츠 소재를 국산화한 것으로, 기존 합성쿼츠 소재 ‘QD9’보다 에칭 공정에 더 적합한 초고순도 소재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세계 최초로 반도체 폴리 에칭 공정용 합성쿼츠 소재인 ‘QD9+’을 양산 옥사이드 에칭 공정의 대체 소재인 ‘CD9’ 양산 개시를 통해 반도체 식각 공정 부품의 주요 소재 2개를 모두 양산 부품 생산까지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세계 유일한 기업이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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