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GS25가 15일 출시한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GS25 제공
모델이 GS25가 15일 출시한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도시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GS25 제공
[파이낸셜뉴스] "맞은편 분식집 김밥도 한줄에 4500원입니다. 점심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데 3900원이면 말 그대로 '혜자'죠"
15일 서울 중구에서 8년째 GS25를 운영하는 A씨는 "고물가로 다들 힘든데 저렴하게 도시락을 판매하는만큼 많이들 와서 사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GS25는 '극강의 가성비에 푸짐한 구성'을 뜻하는 신조어 ‘혜자로운'을 만들었던 '김혜자 도시락'을 재출시했다.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은 어제 마감된 첫 발주에서 평소 신상품 도시락의 평균 발주보다 350% 많은 수량을 기록했다.
GS25는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성비 도시락을 기획했다. 이미 편의점 도시락은 런치플레이션 상황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GS25의 지난해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율은 41.2%에 달한다. 올해도 2월 12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22.9% 신장했다.
혜자로운 집밥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신상 도시락의 주요 반찬은 제육볶음이다. 별첨으로 오뚜기 참기름을 담았다. GS25는 전자레인지에 돌린 제육볶음에 참기름을 뿌려주면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흑미밥으로 영양도 챙겼다. 볶음김치와 어묵볶음, 떡갈비 반찬도 더해 푸짐함을 살렸다.
GS25는 가성비를 끌어 올리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할인 QR코드를 적용해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 프로모션은 출시일인 오늘부터 3월 14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GS25의 모든 할인을 적용해 ‘영끌할인’을 받게 되면, 최저 255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통신사 할인(통신사별 최대 10%)에 할인 QR코드를 추가 적용하고, G먹거리 구독서비스인 ‘우리동네GS클럽 한끼’까지 적용 시 20%가 더 할인받을 때 가격이다.
권영환 GS리테일 간편식품 부문장은 "돌아온 김혜자도시락은 고품질, 가성비, 나눔의 키워드를 대표하는 상품"이라며 "2호 상품도 완성도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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