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을 만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사진)가 대표직을 사임했다. 지난 2011년 3월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지 12년 만이다.
1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이국환 대표를 정식 선임했고 김봉진 창업자는 대표직을 내려놨다. 공동대표였던 김범준 전 대표도 지난해 연임 제안을 고사하면서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이 대표 단독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관계자는 "책임과 권한을 이 대표에게 일임하고 신임 대표가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단일 대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봉진 창업자는 딜리버리히어로(DH)와 우아한형제들이 세운 합작법인인 '우아DH아시아'에서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 현재 그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8.36%를 보유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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