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퍽 런웨이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파이낸셜뉴스] 뉴욕패션위크에서 까이에, 얼킨, 비스퍽 등 국내 대표 디자이너가 브랜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컨셉코리아 뉴욕 F/W 2023’ 패션쇼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올해 13주년을 맞은 ‘컨셉코리아’는 우수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고, 비즈니스 판로를 확보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뉴욕패션위크에서 매 시즌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곡선이 가진 우아함을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김아영 디자이너의 ‘까이에’,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며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패션의 언어로 풀어내는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 해체주의 기반으로 실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을 선보이는 △김보나, 임재혁 디자이너의 ‘비스퍽’ 등 총 3개 브랜드가 참가해 해외 언론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얼킨 런웨이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올해 컨셉코리아는 기존 패션쇼와 차별화된 연출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 시각 오전 11시에 진행한 이번 패션쇼는 자연 채광이 비추는 맨하탄 도심을 배경으로 각 브랜드의 컬렉션을 감각적으로 선보여 해외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오프닝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고효주’가 비스퍽의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롱보드로 가로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DJ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K-Pop 아티스트 ‘효연’을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해 해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효연은 참가 브랜드의 의상을 착용하고, 사전 캠페인부터 패션쇼, 네트워킹 파티 등 모든 행사에 참석하며 행사 열기를 높였다.
효연은 이번 컨셉코리아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3개 브랜드의 의상을 모두 입어봤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까이에 런웨이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콘진원은 이번 컨셉코리아 참여브랜드의 컬렉션을 공개하는 사전 홍보영상을 제작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선보였고, 현지 패션 매체 ‘Daily Front Row’와 애프터파티를 개최해 참가 브랜드가 미디어를 비롯해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 패션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또 13일부터 17일까지 바이어 및 매체를 대상으로 뉴욕 트라이베카에서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는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기업간 거래(B2B) 비즈니스를 통한 실질적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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