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동순 대표가 이끌고 있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운용자산(설정액)이 55조원을 돌파했다. 설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55조원을 넘었다. 2022년 수탁고는 전년 대비 2조5000억원 늘어난 50조4000억원,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6억원 늘어난 266억원을 기록한 후 두 달 여만의 성과다.
임 대표는 대표는 “사상 최대 운용자산 달성은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NH아문디자산운용에 대한 고객의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며 “올해 2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고객의 글로벌 투자파트너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채권형은 1조1000억원, MMF는 3000억원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후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형(1조5000억원), MMF(2조9000억원)로의 자금유입 기여도가 컸다.
특히 2016년 후발주자로 대체투자에 나섰지만 글로벌 인프라, 부동산 투자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상장지수펀드(ETF)도 2018년 진출 이후 골프, 원자력, K-POP, 물, 럭셔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업계 6위권으로 올라섰다.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프라 사업의 글로벌 자산 규모도 꾸준히 늘었다.
2022년 3월 출시한 NH-Amundi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출시 약 9개월여 만인 지난 1월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2대 주주인 프랑스 아문디의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 포트폴리오 및 ESG 프로세스가 반영된 상품이다.
2018년 HANARO ETF 출범 이후 36개 종목을 상장했다. 2023년 ETF투자본부로 격상, ETF 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다양한 채권형 뿐 아니라 유럽ETF 2위 아문디와 공동개발하는 해외투자 ETF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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