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한국월드비전, 정부와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물품 전달

한국월드비전, 정부와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물품 전달
하타이주의 이재민 가정을 만나 긴급식량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월드비전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6일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월드비전이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20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 이재민들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제대로 된 쉼터가 마련되지 않아 길거리나 차량에서 생활하고 있어 텐트와 침낭 등 방한 용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처럼 도움이 시급한 이재민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신속하게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 한국 정부는 지난 16일, 월드비전을 비롯한 국내 비정부기구(NGO)와 협력, 튀르키예에 보낼 긴급구호물품을 실어 군용기 2대와 민항기 1대를 보냈다.

한국월드비전은 정부와 협력해 이재민들이 임시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5억1000만원 상당의 텐트 500개, 매트 2000개, 침낭 1000개를 전달했다.


한국월드비전은 긴급구호물품뿐 아니라, 긴급구호대응단을 튀르키예에 파견했다. 지진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하타이주에 파견된 긴급구호대응단은 지역주민대응그룹과 함께 아동들을 위한 이유식, 쌀, 소금, 식용유 등으로 구성된 긴급식량키트 500개를 배분했다.

한편 국제월드비전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초기 한화 약 127억원(1천만달러) 지원에서 상향 조정해 총 한화 약 317억원(2500만달러)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