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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카본 투 그린' 실질 성과 창출"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카본 투 그린' 실질 성과 창출"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지난해 8월 기술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올해는 ‘카본 투 그린’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K인천석유화학의 목표는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솔루션’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의 향후 방향에 대해 △새로운 수익 사업 개발 △수송용 석유제품의 수요 감소 대응 △카본 투 그린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 등을 뽑았다. 그러면서 기존 카본 자산의 재배치를 통한 투자 최적화 환경 조성, 전략적 파트너링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성공경험 축적을 그린 사업 전환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중이다”며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리사이클 분야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국내외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항공 연료 수요 증가에 맞춰 바이오연료 공급을 위한 협업관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그룹의 수소사업 전략과 연계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사업을 뒷받침하는 부생수소공급 및 상업가동 지원도 계속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본격화된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최 사장은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이 50년 이상 정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환경, 안전 기술역량과 노하우를 축산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악취를 저감하고,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화해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내 전북 고창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올해는 SK인천석유화학이 ‘그린 에너지 및 솔루션 제공자’로 업그레이드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힘을 모아 도전하는 개척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