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하라 나노카 /사진=쇼박스
[파이낸셜뉴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그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주인공 ‘스즈메’ 역을 맡은 하라 나노카가 동반 내한한다.
22일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월 7일부터 9일까지 내한 소식을 알린 가운데,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스즈메'의 목소리 역을 맡은 하라 나노카도 동반 내한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 이어 ‘날씨의 아이’, 그리고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일본 현지에서 3연속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트리플 천만 감독에 등극, 명실상부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갈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황금곰상 이후 21년 만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5센티미터’(2007)와 전작들을 비롯해 ‘너의 이름은.’(2017) ‘날씨의 아이’(2019) 등 신작이 개봉할 때마다 잊지 않고 내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 또한 개봉일에 맞춰 다시금 한국을 찾은 만큼 활발한 홍보 활동은 물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함께 내한하는 하라 나노카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주인공 '스즈메'의 목소리 역을 맡은 배우다. 2009년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 ‘오프닝 나이트’(2017)로 첫 영화에서 단독 주연을 맡아 1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남다른 역량을 펼치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하라 나노카의 첫 성우 도전으로, 17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스즈메' 역에 발탁됐다. 하라 나노카의 목소리는 단번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최종 오디션장에서 하라 나노카에게 직접 “'스즈메'를 부탁하고 싶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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