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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서점가 자기계발서 열풍..작년보다 27.3% 늘어

올초 서점가 자기계발서 열풍..작년보다 27.3% 늘어

[파이낸셜뉴스] 올초 서점가를 달구는 자기계발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2월20일까지 자기계발서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7.3% 늘었다. 연초 자기계발서 판매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같은 증가폭은 이례적이라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게리 켈러의 '원씽' 등이 열풍을 주도했다. 이들 책을 포함해 자기계발서는 베스트셀러 상위 20위권 내에 9종이 들었다. 연령별로는 30대 구매 독자가 30.7%로, 40대(27.7%)와 50대(17.8%) 구매 독자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55.3%)이 남성(44.7%)보다 자기계발에 조금 더 관심을 보였다.


장은해 자기계발 담당 MD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일이나 업무력 같은 일의 의미와 감각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둔 이른바 '능력 계발서'가 사랑받았다면, 최근에는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만의 가치에의 몰입을 위한 습관, 마음가짐, 인간관계와 같은 키워드의 자기계발서를 찾는 독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가 2013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년간 자기 계발 분야 서적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게리 켈러의 '원씽'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크 맨슨 '신경끄기의 기술', 이서윤 '더 해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자청 '역행자'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