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장학재단과 오는 28일까지 심리 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아드림'은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상담과 특강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가족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73명이 참여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검사를 실시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화·화상·방문을 통해 사고 트라우마와 우울증 극복을 위한 정서 안정 상담을 최대 20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부모·자녀와 관계 개선 및 학생을 위한 진로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감정 다스리기, 불면증 해소 방법 등 상담 콘텐츠를 확대하고, 모집 기간 중 신청하지 못한 사고 피해자와 가족이 추가로 신청할 경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장학재단 관계자는 "우울증 해소와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며 "고속도로 사고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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