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8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카익스퍼트 및 온라인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출돼 화제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최근 외국에서 TV 광고를 촬영하다 휴대폰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사진은 스페인 자동차 커뮤니티 코체스피아스 등에 먼저 게재됐는데, 국내 네티즌들이 보배드림 등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리며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2019년 완전변경된 8세대 모델(DN8)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호주 매체 카익스퍼트 등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이 도로를 달리고, 바로 옆에서 대형 카메라 장비를 장착한 차량이 따라 달리며 촬영하는 모습이다. 촬영 장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유명 관광도로로 추정된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사진이지만 출시 예정인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에 풀 체인지에 못지않은 변화가 이뤄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전면에 ‘일(一)자 눈썹’이라고 불리는 수평형 램프를 장착했다. 현대차가 패밀리룩으로 도입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다. 헤드램프는 수평형 램프 아래쪽에 좌우로 배치됐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육각형 모양이다. 전반적으로 디자인 변화가 크다.
쏘나타 8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카익스퍼트 및 온라인커뮤니티
후면도 달라졌다. 테일램프를 두껍게 위아래로 넓혀 트렁크 쪽 대부분에 조명이 장착됐다. 또 전기차 아이오닉5처럼 조명을 픽셀 단위로 쪼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한편, 출시 직전 신차는 모두 위장막을 쓰고 운행한다. 판매에 돌입하기 전 실제 도로에서 연비나 배출가스 인증 시험을 거쳐야만 하는데, 신차 디자인은 보안이 중요해 방향 지시등처럼 주행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면 모두 감춘다.
위장막을 덮은 비공개 차량을 찍은 사진으로 헤드램프나 차체 실루엣은 유추할 수 있으나,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베일에 싸여 있다. 따라서 위장막을 완전히 벗고 포착된 이번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은 이례적인 사례다.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은 다음달 30일 킨텍스(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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