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에서 힐스테이트 포항의 조경 가벽 에이치 웨이브 월(
사진)이 '위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각 분야의 작품을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태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한다. 현대건설은 이 공모전에서 4회째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힐스테이트 포항'의 조경 시설물 '웨이브 월'은 아파트 저층 세대앞 공간에 설치한 조형 가벽이다. 아파트가 들어선 포항의 지역성을 고려한 파도 모티브의 디자인으로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들이 자연스럽게 구현돼 외부 공간의 디자인 통일성을 잘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변가의 조개와 같이 반짝이는 가벽 중간의 점들은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과 업무 협약을 맺고 '화장품 공병 재활용 건설 자재'를 개발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디자인 우수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해 품격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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